겨울철 ‘따스함은 가까이 화재는 멀리’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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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나며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대기는 건조해지며 강풍도 불고 있어 각종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고 화재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연평균 1만1030건이고 709명(사망108, 부상601)의 인명피해와 약 198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화재유형을 살펴보면 건축,구조물 화재가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실내에서 사용하는 각종 난방기구 사용 등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임실소방서에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을 ‘안전 메시지 전송의 날’로 정해 전통시장과 요양원, 요양 병원 등 화재 취약 대상에 안전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 예방은 소방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특히 군단위 지역은 화목보일러 등을 이용한 난방을 하고 있는 대상도 많고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주택 등이 많아 신속한 화재 진압이 어렵고 고령인구가 많아 신속한 대피도 어렵기 때문에 화재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어 모든 시민의 참여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겨울 생활 속 화재 예방 요령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겨울철 난방용품에 대한 안전수칙을 준수하자. 겨울철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사용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용 전자제품은 안전인증(KS마크)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멀티탭에 여러 개 꼽지 않기(과열 시 화재우려) 및 플러그를 콘센트에 완벽히 밀착하고 선 걸림 등에 주의해야 한다. 전기히터는 벽으로부터 최소 20cm 이상 이격하고, 전기장판은 온도조절기 파손 주의, 미사용시 또는 장기간 외출 시 플러그를 분리해둔다 “콘센트만 잘 뽑아도 소화기급 예방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화목보일러는 별도로 구획된 곳에 설치하고 인근에 장작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하며, 연통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준다 그리고 소화기 비치는 필수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화재의 상황에 직면했다면‘대피 먼저’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건축물 화재는 연소속도가 매우 빠르고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해 연기에 질식할 위험이 높다. 이때 비상구가 상시 개방되어 있어야 신속히 대피할 수 있다. 건축물 관계자는 평소 반복적인 피난 유도 훈련을 실시하여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사람들을 비상구로 안내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하자.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기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구획된 방 천장에 하나씩 달아두면 나와 소중한 내 가족을 지켜줄 수 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화재를 예방하는 것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기를 기원한다.
/한동규 임실소방서 소방서장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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