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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꺼져가는 불씨 되살릴 수 있겠나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2일
ⓒ e-전라매일
전북만 1석 빼고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획정안’이 과연 국회를 통과할까. 여권은 문제없다는 자세고, 야당은 ‘되나 보자’는 입장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11일 전국 253개 지역구에 대한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지역인 전북 정치권은 “획정위의 이 같은 결정은 여당의 의견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여당에 통보했다. 예결위 소속이자 민주당 정개특위위원인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 의석수 1석 축소와 새만금 예산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고, 이 같은 지역구 획정안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문제는 규정상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3분의 2의 동의가 있어야 재회부 절차를 밟을 수 있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본회의에 올라가서 부결처리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부결 이후에 대한 규정이 없어 ‘재협상’ 등 또 다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도당위원장과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지역구 획정의 부당성을 설명한 가운데 현재 비공개 협상이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논의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왔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여당의 지역구 획정은 누가 보더라도 비합법적이고, 비정상적인 어거지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전북 정치권의 역량 제고와 도민들의 정치적 성숙함을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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