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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관광문화재단, `시계가 머물던 자리` 공연

-3인의 배우가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아픔을 진솔하게 그려
이충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3일
ⓒ e-전라매일
전북관광문화재단은 14일부터 공연 '시계가 머물던 자리'가 관객과 여덟번의 만남을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녹차정원, 데이트, 나쁘지 않은 날 등의 작품을 통해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가장 따스한 마음'을 그려내는 이시원 작가의 '시계가 머물던 자리' 는 이 겨울 가장 따스한 연극이 될 것 같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시기 위해 8년 만에 다시 만난 남매는 오래된 석유난로에 라면 물을 올려두고 그 물이 끓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추억을 더듬어간다.

즐거운 추억 보다는 아픈 추억이 많다.

아버지와 두 남매를 두고 떠나버린 엄마를 궁금해 하며, 홀로 좋은 부모가 되어주지 못했던 아버지로 인한 흉터를 어루만져가며, 하지만 서툰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해가며 몸만 어른이 아닌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남매. 그들을 바라보다보면 그들의 마음에 공감 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바라보게 된다.

부모, 자식의 관계에서 형제관계에서, 좋든 싫든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단단한 연결 속에서 자신의 삶을 향해 다양한 선택과 결심을 해나가는 '삶 그 자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연극 이지만 일상 같은, 무대 위 인물이지만 우리 옆집사람들 같은, 그야말로 ‘삶’을 보여주는 배우들은 평균 잡아 20 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기를 해온 배태랑 배우들이다.

관계자는 "그들의 능청스럽고도 눈물겨울정도로 진솔한 연기에 관객들의 감동이 배가 되길 희망한다"며 "창작소극장을 나서는 길에 관객들이 잔잔한 미소와 따스한 마음을 품고 겨울밤을 즐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충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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