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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시도 때도 없는 전화 여론조사 자제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3일
ⓒ e-전라매일
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어제 끝남에 따라 후보 지지도를 알기 위한 여론조사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자제가 요망된다. 어제부로 예비후보 등록이 끝남에 따라 여론조사는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인데 이제 그 농도가 더 짙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업무방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피로감은 더 쌓일 것이다. 총선 선거일 까지는 앞으로 108일 남았다. 꼬박 3개월하고도 6일 동안 우리는 전화벨 소리에 감전돼 그렇지 않아도 무관심한 정치에 환멸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에 전북의 경우는 지역구 획정에서 한 곳이 줄어들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입지자들의 선택도 오락가락하고 있어 여론조사 빈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여론조사 기관은 지난 2017년 5월 여론조사기관 등록제 시행 초기 전국 기준 27곳이던 것이 올해 87곳으로 크게 늘어 전화벨은 더 요란해질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등록 건수는 8천166건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매년 약 1천 167건, 하루 3.2건꼴로 여론조사가 행해지고 있다는 계산이 나와 유권자의 피로도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앞으로 여론조사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감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불편을 겪는 유권자들이 직접 선관위에 여론조사 차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앙선관위와 여·야 각 당은 전북의 선거판을 ‘곳곳이 지뢰밭’이라고 표현한다. 선거구 획정이 안 된 상황을 빗댄 표현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법을 지키지 않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각 후보자들의 ‘준법의지‘를 당부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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