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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전주 외국인 유학생 40%가 차별 경험 있다니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9일
ⓒ e-전라매일
전주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 40%가 아르바이트 중 반말이나 사생활 질문 등의 차별 경험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시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전주시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가 18일 발표한 ‘전주지역 유학생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유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로 전주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실상 파악과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날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놀라운 점은 유학생 200명 중 40.5%인 81명이 ”아르바이트 일을 구하는 과정에서 차별받거나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사실이다. 유학생들은 가장 싫었던 것으로 사업주나 손님들의 기분 나쁜 시선과 고압적인 언어와 태도(58명)를 꼽았고, 언어 차별(48명)과 지나친 사생할 질문(36명)도 있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번 설문 조사에서 놀라운 것은 피부색 등 인종 차별(22명)과 성차별 및 외모 차별(19명)을 겪었다는 대답이 의외로 많았다는 점이다. 미국과 유럽 등지의 자칭 선진국 국민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민족을 상대로 오래전부터 자행해오던 우월주의적 행위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서도 나타났다는 것은 시급히 도려내야 할 암(癌) 덩어리에 다름 아니다. 헌데도 이번 조사에서 우리와 외모 차이가 뚜렷한 우즈베키스탄이나 베트남· 미얀마 인 등을 더 차별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지금 전주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3천 6백명이 넘는다. 외국인 근로자와 기타 다른 일로 전주에 기거 중인 외국인을 합하면 5천명이 넘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적은 보수를 받으면서도 일손이 모자라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고마워해도 모자랄진 데 차별이라니 말이 되는 소린가.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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