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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고사 직전 도내 건설사 추가 대출 조건 완화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9일
ⓒ e-전라매일
전북지역 건설시장이 가파른 금리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담보 없이 사업성을 근거로 대출받는 방식) 영향으로 빠르게 냉각되고 있어 정부의 연말 특별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대부분의 중소건설사들은 매년 11∼12월 초가 되면 연말자본금을 맞추느라 비상이 걸리기 마련인데,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1년 내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연말자본금이란 연말결산을 통해 등록기준에 미달한 자본금이 발생할 경우 등록기준 이상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 실질자본금(납입자본금)을 말한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중소건설업체는 연말 자본금을 맞추기 위해 금융권 이곳저곳을 두드렸지만 자금 대출을 받지 못해 소유하고 있는 법정 자산인 납입자본금 마저 까먹고 있는 실정이다고 털어 놓는다. 여기에 올해는 유난히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이 수지균형을 맞출 수 없게 돼 추가 대출이 필요한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전주시내 재건축 시장과 재개발사업 현장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주택건설업계는 이에 대해 “건설현장에서는 공기가 연장될 경우 공사비를 올리면 되지만 조합 측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공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종종 발생해 일거리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건설경기는 지역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건설경기가 활발해지면 지역 경기도 살아난다. 돈이 도는 탓이다. 하지만 현재의 자금순환구조는 오른 금리는 그대로 인 채 대출 제한 규정은 늘어나는 탓에 대출은 어렵고, 경기는 더 침체하는 구조다. 이달 전북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2로 기준선인 100 이하다. 정부의 과감한 건설업 지원 완화가 촉구되는 시점이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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