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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현대가 챙긴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선행은 고귀했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20일
ⓒ e-전라매일
23년 동안 변함없이 베푸는 전주시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이 현대그룹이 제정한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과 1% 나눔상 동시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금 2억 원(대상 1억5천만 원 1%나눔상 5,000만 원)을 받았다. 전주시는 경기도 성남시 HD현대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2023년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전주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가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과 1%나눔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히고, 상금은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주 노송동 직원들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얼굴 없는 천사가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데 따른 대리 수상이었고, 수상금 사용도 ‘얼굴 없는 천사’의 평소 소신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아너상‘은 현대그룹이 올해 제정한 ’1% 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만든 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의 말씀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시민이리라 생각된다. 또 그가 기부 첫해에 58만 4천 원이 들어있던 돼지저금통이 해마다 늘어 23년 후엔 8억 8천여만 원이 됐다는 것도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고한 축복의 말씀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전주시 노송동은 그동안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천사의 길‘을 만들어 전주를 ’천사의 도시‘로 각인시켰고, 이 같은 선행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현대그룹이 이 상을 제정한 이유도 ’작은 나눔이 큰 기쁨‘으로 열매를 맺는 ’기부‘의 고귀한 결실을 이루고자 함이 아닌가 싶다. 세 밑을 훈훈하게 덥히는 아름다운 선행이 올 한해 내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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