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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전주-완주 통합, 늦을수록 손해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08일
전주-완주 통합문제가 새해 벽두부터 전북의 최대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2024년 새해 기자회견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10대 역점전략의 가장 앞자리에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시청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서는 경제실현과 지역경쟁력 강화가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완주-전주 통합을 기정사실로 꼽았다. 우범기 시장의 이날 완주-전주 통합 제안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있었던 세 차례 논의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불씨를 지핀 것으로 양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10년 전의 경제 상황과 지역발전 여건은 지금과는 여러 분야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했다. 가장 큰 문제가 ’인구소멸‘에 따른 지역소멸의 가속화다. 각 지자체들은 고령화에서 초고령 사회로 건너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와 도시 간의 통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산합포구와 통영, 창원은 오래전에 통합을 마치고 도청 소재지를 인구 103만 명의 창원으로 옮겼다. 창원은 이후 특례시로 승격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남한 최대도시인 부산·울산·경남도 부울경 메가시티로 불리면서 인구 7백58만4,000명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한데도 우리 전북은 시·군 하나 통합하는데도 의견이 분분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과 2013년 치러진 양 지역 주민여론 조사에서 전주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완주군은 주민 과반이 반대해 통합이 불발했다. 전북이 살길은 지역 간 통합으로 몸집을 불리는 것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 지금은 인구소멸의 시대다. 전북은 도내 10개 시군이 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170만 명의 전북 인구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완주-전주 통합이 늦어질수록 전북에 미치는 손해는 크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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