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화재 안전대책 시급히 마련해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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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의 60%가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전북소방본부는 21일 최근 3년간(2021∼2023)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6,361건으로 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의 61.1%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마다 10명 이상이 화재로 사망한다는 것으로 소방도로와 소방시설이 열악한 농·산·어촌일수록 사망자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개선된 ▲소방용수 시설 설치 기준과 ▲화재 안전 취약자 지원에 관한 특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화재의 초기 진압을 위한 7분 이내 도착이 그것이다. 전북지역은 도로 여건이 좋지 못해 7분 이내 소방차 도착률이 40% (6371건 중 4209건)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도시와 농산어촌 간이 더욱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내 소방차 7분 이내 도착률 20% 미만인 마을 대부분이 군 소재지 이하의 농산어촌이기 때문이다. 소방차가 늦게 도착할수록 사망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읍면지역 사망자 27명을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21명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고, 장소별로는 단독주택이 16명(59.3%)으로 가장 많았다. 농산어촌과 도시 지역의 화재 건수와 사망자 수가 도시 지역보다 높은 것은 젊은 층이 떠난 자리를 노인들이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실효성 있는 농산어촌 고령층 긴급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예방과 대피 요령을 알리기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전북특별법 제82조 화재 안전 취약자 지원 규정에 근거한 조례 제정에 나설 예정이다. 농산어촌 거주자와 노인세대의 안전 보장은 시급한 과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소방본부의 즉각 추진을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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