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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칼럼

국회의원 지역구 1석 줄어도 눈 깜짝 않는 전북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6일
22대 총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지역구 10석이 내려앉을 전망이어서 그렇잖아도 허약한 도세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전북이 여소야대라는 수적 우세만 믿고 신경 쓰지 않는 사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면서 10석 유지가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부산에서 1곳을 줄이고 전북은 10곳을 유지하는 것으로 국민의힘과 협의를 진행, 거의 굳어지는 듯 했으나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민주당에 유리한 전북 1석을 버리고, 의석수가 다소 많을 것으로 계산되는 진보진영 비례위성정당의 준연동제 비례대표제를 선택함으로써 전북의 1석이 위성 정당과의 협상의 재물이 된 것이다. 이 같은 민주당 대표의 선택은 지금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온 전북의 입장은 물론, 낮은 지지에 그쳤던 국민의힘에게도 결코 바람직한 결정이 아니었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키로 한 본회의는 29일이다. 겨우 4일 남았다. 하지만 전북 정치권은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눈 번히 뜨고 중요한 1석을 빼앗기면서도 눈만 떴다 감았다 하며 남 탓만 하는 전북 정치권의 모양새가 퍽이나 애처롭다. 지역구 10석과 9석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국회의원 한 사람이 갖는 영향력 때문이다. 그 1석은 여야 공조를 통한 지역 현안 해결에 대단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거구획정위가 이번 획정안을 그대로 적용하면 반사 이익은 인천과 경기도로 돌아간다. 두 지역은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국회의원을 덤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전북에서 10석이 붕괴하고, 9석이 현실화하면 민주당 전북도당과 현역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은 불가피하다. 한데도 도내 국회의원들은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있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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