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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홍익표 원내대표, 전북 국회의원 10석 유지 수용하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8일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비관적이던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축소 기류가 하루 만에 반전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을 중심으로 한 전북정치권의 10석 유지 총력전과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1석 축소 제안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북정치권은 그동안 10석인 도내 국회의원 의석이 인구 하한선을 넘기지 못하면서 9석으로 조정될 것이 확실해 짐에도 항의를 하거나 조정의 부당성을 제시하지 못해 도민들의 질타를 받아 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중 어느 쪽이 유리할지를 저울질하면서 시간을 끌어왔다. 그런 와중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역구 1석을 포기하고 비례대표 1석을 증원하는 실리적 선택을 함으로써 전북의석 수는 9석으로 굳어지는 듯했다. 헌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10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전북의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에서 46석으로 1석 줄이자는 안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해옴으로써 전북의석 10석 유지 가능성이 되살아났고, 그 키는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에게로 돌아갔다. 따라서 홍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하면 국회 정개특위 회의를 거쳐 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안이 아닌 특례조항 적용으로 선거구를 재획정해 29일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9석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고, 현재의 지역구를 인구수에 따라 떼고 붙이는 등의 재조정이 불가피해 유권자들의 후보자 검증과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많은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판단이 전북에 미치는 파장은 생각보다 클 것이고, 민주당 텃밭이라는 전북의 민주당 사랑은 이번 총선으로 끝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홍익표 원내대표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하는 이유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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