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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요일별 특집

[정성수의 시 감상 시 따라 향기 따라 8회] 작은 배 하나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07일
싱싱한 꽃그늘이 멈춘 저녁

저편, 기다림을 가득 담고
수변에 작은 배 하나 묶여있네

바람이 배를 건드릴 때마다
풍속만큼 밀려갔다 다시 돌아오네

묶여있는 시간을 풀지 못하는 적막한 고립이네

갈증을 느낀 별빛이 물면에 떨어지면
작은 배 하나 외롭지 않네

풍경 속 고요로 있다가
기류에 조각조각 난 물면이 구슬피 번지네

내 가슴에 다가온
슬픈 파란처럼 번지네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는 저녁 풍경을 배경으로 한 작은 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인은 작은 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시는 총 7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절에서는 저녁 풍경과 작은 배를 소개하고, 두 번째 절에서는 작은 배가 묶여있는 상황을 묘사한다. 세 번째 절에서는 작은 배가 외로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고, 네 번째 절에서는 별빛이 작은 배에 위로가 되는 장면을 그린다. 다섯 번째 절에서는 풍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여섯 번째 절에서는 시인이 자신의 가슴에 다가오는 슬픔을 비유한다. 마지막 절에서는 ‘내 가슴에 다가온 슬픈 파란처럼 번지네’로 마무리한다.
전체적 내용은 작은 배를 인간화해 그의 감정을 대변하고 있다. 작은 배는 묶여있어 움직일 수 없으며, 바람과 별빛에 의존해 살아간다. 따라서 작은 배는 고립되고 외로운 존재로 그려지며, 시인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느낀다. 이는 작은 배와 자신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신의 슬픔과 갈망을 표현한 것이다.
시는 결국 작은 배를 중심으로 한 저녁 풍경을 그리면서, 시인의 슬픔과 고독함을 표현한다. 특히 작은 배를 통한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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