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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요일별 특집

[정성수의 시 감상 시 따라 향기 따라] 맥문동 꽃밭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1일





/양수현 시인




진초록 잎새 사이 솟아오른 보라 꽃대
휘노는 바람 따라 망울 터진 보라 꽃등
솔솔솔 솔바람 불어 꽃등마다 불 밝힌다

솔향기 짙푸른 그늘 아래 보라 꽃길
꿈결인 듯 춤추며 한발씩 내디디면
훨훨훨 꽃나비 날아 내 맘 꽃등 불 지핀다




□ 정성수의 詩 감상 □

첫수 첫 행은 “진초록 잎새 사이 솟아오른 보라 꽃대”로, 맥문동 꽃밭의 모습을 묘사한다. “진초록”과 “보라”는 대비되는 색상으로, 꽃밭의 생동감과 화려함을 드러낸다. “솟아오르다”는 동사로, 꽃들이 힘차게 자라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두 번째 행은 “휘노는 바람 따라 망울 터진 보라 꽃등”으로, 꽃밭에 불어오는 솔바람과 꽃들의 모습을 묘사한다. “휘노다”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소리를 나타내며, “망울 터지다”는 꽃이 만개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세 번째 행은 “솔솔솔 솔바람 불어 꽃등마다 불 밝힌다”로, 솔바람과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만든다는 것을 표현한다. “솔솔솔”은 솔바람의 온화하고 상쾌한 느낌을 나타내며, “꽃등마다 불 밝히다”는 꽃들이 환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2수 첫 번째 행 “솔향기 짙푸른 그늘 아래 보라 꽃길”로, 솔나무와 보라색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묘사한다. “솔향기”와 “짙푸른 그늘”은 솔나무의 특징을 나타내며, “보라 꽃길”은 보라색 꽃들이 가득한 길을 의미한다. 두 번째 행은 “꿈결인 듯 춤추며 한발씩 내디디면”으로, 독자에게 꽃길을 걷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꿈결인 듯”은 꽃밭의 아름다움이 꿈과 같다는 것을 나타내며, “춤추다”는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세 번째 행은 “훨훨훨 꽃나비 날아 내 맘 꽃등 불 지핀다”로, 꽃밭에 날아다니는 꽃나비와 독자의 감정을 표현한다. “훨훨훨”은 꽃나비가 가볍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소리를 나타내며, “내 맘 꽃등 불 지핀다”는 독자가 꽃밭에 감탄하고 기뻐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시조는 맥문동 꽃밭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공감하는 작품으로, 시조의 형식과 어법을 잘 지키고 있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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