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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해마다 되풀이하는 자연재해 예산확보 서둘러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4일
해빙기를 맞아 갖가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여름철 재해로 이어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철저한 예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되면서 겨우내 얼어있던 시설과 절개지 등에서 낙석 및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건조한 봄철을 맞아 보행객이나 등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2021∼2023년)간 발생한 도내 산불은 112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다친 가운데 6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 중 86.6%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소방청은 또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절개지 부근을 지나는 화물차가 비포장도로 지반이 무너져 진흙탕에 바퀴가 빠지거나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차량이 파손되는 사례가 허다하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한다. 소방청은 지난 17일 최근 3년(2021∼2023년)간 해빙기 관련 사고는 모두 143건으로 이 중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옹벽이나 담장, 축대, 공사장의 허술한 지반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우려 지역은 파악된 것만 1469개소에 달한다고 한다. 문제는 예산이다. 현재 도가 확보한 재해복구 예산은 234억 원에 불과하다. 이 돈으로 도내 1469개소의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151개소 포함)를 정비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재해예방을 위해 행안부가 실시하는 내년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지 선정 공모에 이달 말 응모할 예정이라고 한다.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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