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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요일별 특집

[정성수의 시 감상 시 따라 향기 따라] 제일 좋은 우리 동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8일





/정춘미 시인




얘들아 다 모여라
밖에는 천둥치고
번개 불도 번쩍번쩍
너무 무서워

여기는 비도 안 맞고
우리가 사는 바닷속이
제일 좋은 동네라고
고래 엄마가 말씀 하셨어

마음껏 뛰어 놀아도 된다고

무슨 놀이할까 오징어 형하고
먹물놀이 할까 물총 놀이할까
문어 오빠하고 대머리 놀이 하까
모두 재미있겠다 신나게 놀자

아니야 나는 뱀장어하고 미끄럼 탈거야




□ 정성수의 詩 감상 □

동시는 바다에 사는 동물들의 삶과 놀이를 재미있고 귀엽게 표현한 작품이다. 제목은 ‘제일 좋은 우리 동네’로, 바다를 동물들의 동네로 비유하고 있다. 이는 바다가 동물들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공간인지를 나타낸다.
첫 번째 구절에서는 밖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고 있지만, 바닷속에서는 비가 안 맞고 안전하다는 대조를 드러낸다. 바다가 동물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곳이라는 느낌을 준다. 또한, 고래 엄마가 말씀 하셨어라는 표현은 동물들이 가족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구절에서는 동물들이 무슨 놀이를 할까 고민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오징어 형하고 먹물 놀이할까, 문어 오빠하고 대머리 놀이할까, 뱀장어하고 미끄럼 탈 거야 등의 상상력 넘치는 놀이를 소개한다. 동물들의 특징과 행동을 잘 활용해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두 재미있겠다 신나게 놀자는 문장은 동물들의 즐거운 기분과 활기를 전달한다.
동시는 바다와 동물들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다를 동네로, 동물들을 가족으로, 놀이를 즐거움으로 표현해 독자들에게 따뜻하고 밝은 인상을 준다. 또한, 동시의 언어와 구성은 간결하고 명료하며, 운율과 반복도 잘 사용돼 읽기 쉽고 듣기 좋다. 이러한 점들로 보아, 동시는 아이들에게 바다와 동물들에 대한 친근감과 호감을 심어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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