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스템 정상화 오래 끌수록 어려워 질 것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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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과 ‘주 52시간 진료근무제’를 예고했던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체력의 한계에 따른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그들의 빈자리까지를 지켜오는 교수들이 두달 가까이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지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인턴들의 상반기 신규 임용 불발과 의과대학생들의 동맹휴학 사태까지 겹쳐 그야말로 교수들의 처지는 사면초가의 진퇴양난에 빠진 상태였다. 교수들은 ‘집단사직과 주 52시간 근무를 예고’하긴 했으나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불편과 불안을 덜기 위해 전과 같은 초과근무를 그대로 시행하다 보니 피로감에 쌓이는 것은 당연했다. 이 같은 상황은 병원의 경영난 심화로 이어지면서 총체적인 혼선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따라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생들이 휴학을 고집할 경우 학사 일정 부족에 따른 유급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학생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또 그동안 강대강 일변도였던 정부도 최근 윤대통령의 의료계와의 협상 제안으로 출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여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은 오는 8일부터 수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계를 내자 2월 26일부터 여러 차례 휴강을 연장하며 수업을 미뤄오던 것을 대부분 학생이 복귀함으로써 정상적인 학사일정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남은 문제는 전공의들의 복귀다. 이 문제는 전공의와 정부 측이 과감한 양보를 통해 원만하게 합의하는 길 밖에 없다. 전공의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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