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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후 시인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면 마음은 불뚝 불뚝 튀어나와 소식 끊긴 지 까마득한 그녀에게 문득 전화를 한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누구세요 ......
하얗게 터질 것 같은 마음이 벚꽃 하얀 햇빛에 문들어지면 미쳐버리는데 환장해버리는데 누구 하나 소주 한 잔 하자 하면 마음을 놓아버리고 사랑할 수 있을 텐데
이름 불러
손잡아 주는 이 없어
벚꽃은 저리 바쁘게 빈 하늘을 걷는다
▲약력 문학박사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 전북시인협회 회원 2022. 월간 시 등단 <시집> <바람의 산책>(2020) <아내의 변신>(2022) <저서> 한국어 사동사 연구 문법교육의 내용과 방법 초등 말하기 듣기 교육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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