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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전북도 北 도발 대응 체계 갖추고 경각심 가져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30일
대한민국이 북한이 날려 보낸 대형 풍선에 화들짝 놀라면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일원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대형 오물 풍선들이 대량 발견된 탓이다. 군 당국은 이틀간 발견된 풍선은 모두 260여 개로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휴전선 이남 경기·강원 접경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날아들면서 29일까지 서울 마포구, 구로구, 영등포구, 경남 거창, 전북 무주, 충남 계룡시, 대통령실과 불과 4.5km 거리인 정부청사 등 수도권 남부까지 날아들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대남 선전용 풍선 살포는 북한이 지난 26일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 등이 곧 국경 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풍선 안에는 그들의 말대로 각종 쓰레기와 거름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잔뜩 들어 있었으나, 기류에 따라 목표 지역 상공에 도달한 뒤 자동 폭파되는 타이머가 오물 주머니 연결 부위에 부착되고, 서해상을 날면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공격을 감행했던 것으로 파악돼 군의 경계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무주에 떨어진 풍선 주변에서는 화약이 발견돼 위험성을 더 하고 있다. 군 당국이 밝힌 풍선은 지름 3∼4m에 부채꼴 모양으로 자체 동력 기관은 없었으나 풍향과 풍속에 맞춰 날려 보내면 기류에 따라 목표 지역에 도달한 뒤 자동폭파되는 타이머가 부착돼 있었다고 한다. 이런 무기가 이틀간이나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녔어도 한국군이 이를 모르고 있었다니 당황스럽다. 특히 전북은 오지의 하늘까지 뚫렸음에도 대응 체계는 전무하다. 특별도민들의 안전은 누가 담보할 것인지.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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