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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투고

호국보훈의 달,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04일
뜨거운 햇살과 신록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6월이 되었다. 자연의 생동감이 활발해지며 신체활동이 가벼워지는 시기이지만 마음 한켠이 무겁고 숙연해짐을 느낀다.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기억되는 호국보훈의 달이기에 그렇고 이는 국민 모두가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위기로 점철된 역사였다. 강제로 나라를 빼앗긴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 1960~70년대의 베트남전쟁, 1960~80년대의 민주화운동까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위기를 겪었고, 국난극복의 역사 속에서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다.
무엇보다 6월은 6·25전쟁일, 제1·2연평해전처럼 우리에게 큰 아픔이 있었던 달이며, 또한 6일은 현충일로 다른 어떤 기념일보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숭고한 날이기도 하다. 정부에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이를 국민 모두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했고, 이 시기 국가보훈부에서는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국민화합을 위해 애국의 의미가 담긴 기념식과 다양한 추모행사를 펼친다.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복의 영웅들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페스티벌」, 「제복근무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전달하기」, 「보훈가족 및 국군장병 위문」등 여러 행사를 통해 일상속에서 국민들이 살아있는 보훈을 체감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도록 다양한 행사를 추진 실행하고 있다.
우리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 된다. 그리고 한편으론 반만년의 역사 흐름 속에 수없이 많은 전쟁과 아픈 과거도 있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현실에 안주하여 자만하면 미래를 준비할 수 없고, 과거와 같은 끔찍한 일들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아울러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존경과 보훈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하다’라는 뜻이다. 보훈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로하신 참전유공자분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감사 인사를 드려보자.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고 존경의 마음을 갖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보훈의 시작이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잠시 여유를 내서 가까운 현충시설에 찾아가 국화꽃 한 송이 올려보며 감사한 마음과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보훈을 실천해 보자.

/박정민 주무관
전북서부보훈지청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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