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에 파업우려까지, 환자는 어찌되나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8월 22일
7개월째 전공의 부재로 대형병원의 의료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중증환자까지 다시 급증하고 있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0개소 표본감시병원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둘째 주 1366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이달 말에 코로나19 최대 감염자 수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걱정이 크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증세에 따라 병원에 3일 정도의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미 한 차례 코로나19를 겪었던 병원들의 상황이 대유행 시기와는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전북도내에는 400여개의 코로나19 전담병상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단 한개도 전담병상이 없는 실정이다. 도내 대형병원 관계자는 중환자가 계속 들어와 병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문제는 병상이 있어도 치료할 의사들이 없다며 진료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엔 격리병동을 따로 운행했지만 지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의료현장의 최후 보루인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보건 의료인들의 총파업이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62개 사업장의 노조는 지난 13일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절차를 진행중이라 한다. 도내에는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예수병원 등 11개 병원에서 현재 교섭이 진행되는 있다. 노조는 합의가 결렬되면 오는 29일부터 동시 파업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각급 병원들이 노조 측의 요구안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경영이 어려워진 점과 전공의 집단 이탈 등으로 초래된 최악의 재정 상태 등을 들어 병원측은 노조측이 제안하고 있는 임금 인상 요구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파업땐 극한 대립이 예상된다. 급기야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전국의 1,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 병원은 일반 병상의 15%를 감축하고, 3년 내에 중증 환자 비율을 6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정부는 약 3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환자실 입원료와 중증수술 보상, 그리고 사후 보상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환자 병상의 확충에 시간이 소요될 것을 고려해, 성과 보상과 연계된 보상 체계를 마련하여 병원들이 중증 진료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환자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정부는 좀 더 세밀한 대안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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