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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스마트팜 성공, 세심한 디테일 절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29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청년의 농촌 유입을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70ha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을 목표로 2,104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농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제와 장수 등 주요 지역에 조성된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7년까지 28헥타르로 확대된다. 이 경우 청년농 176명에게 스마트팜 운영 기회가 제공된다. 또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인 청년농을 위한 경영실습임대농장도 도내 8개 지역에 설치한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단지도 조성 중이다. 농지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을 위해 우량 농지를 조성한다. 이 곳에는 스마트팜 설비와 전기·용수 인프라를 구축해 장기 임대나 분양해 청년농의 스마트팜 운영의 꿈 실현을 돕는다.
특히 장수군에 청년농 임대형 수직농장을 전국 최초로 도입, CJ제일제당과 협력해 청년농의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수직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하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이는 청년농에게 실질적 수익을 보장하며, 청년층의 농업 유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도는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농업 초보자들에게 재배기술 교육과 함께 부지 기반 조성, 온실 신축 등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전북과 남원을 스마트팜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내년도 스마트팜 국비 예산 371억 원 중 24%인 89억 원이 전북에 배정됐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263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존 시설하우스 개보수, 스마트팜 전환,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 등이다.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들의 농촌 유입 청사진은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지난 9월 김제의 스파트팜 혁신밸리의 크고 작은 하자로 청년 농업인들의 불만을 샀던 사례를 상기해야 한다.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고 하지만 누수와 작동 불량 등으로 막대한 손해를 끼쳐 청년 농업인들의 꿈을 절망으로 안겨줬던 일이 되풀이되서는 안 된다.
2021년 11월부터 운영된 국내 스마트팜 1호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는 200여 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지붕 누수, 천창 개폐 불량, 양액기 결함, 스크린 모터 고장 등이 수없이 반복되면서 1인당 최소 수천만원의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특히 특히, 이들은 온실이 설계대로 지어지지 않았을 가능성과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스마트팜이 들어선 곳이 저수지를 매립한 연약지반이어서 예고된 인재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스마트팜은 온도와 습도, 수분 등 식물 생육의 최적 환경을 자동 제어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첨단 농업시설이지만 대부분 지붕 소재가 최첨단과 거리가 먼 비닐이라 누수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하자가 발생해 청년농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농식품부와 지자체 등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스마트팜 위탁사인 농어촌공사, 지자체, 시공사 등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의 경우 시공을 맡은 농어촌공사에 26차례나 하자보수 요구 공문을 보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정책이라도 디테일이 없다면 실패한 사업·정책이 된다.
큰 꿈으로 농촌을 찾은 청년 농업인들이 온전한 농업을 경영하도록 지자체의 세심한 디테딜이 절실하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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