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와 함께하는 삶 <수학 선생>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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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생 - 유인봉
숫자로 먹고사는 사내가 고된 하루를 씻어내고 녹초가 된 몸을 누인다
볼모로 잡힌 사각링 화이트보드 눈꺼풀이 내려앉도록 머릿속에서 튀어나오는 앵무새의 숫자들 곱하고 나누고 조립과 분해를 반복했을 것이다 통신병이 암호를 해독하듯 숫자를 굴려 기호를 입히고 공식을 들고 와 함수를 풀었을 것이다
하늘 밑 옥탑방이 늦은 잠을 청한다 어둠 속 천장에 별이 뜨고 숫자를 조합한 문제들은 잠도 없는지 연신 답을 요구한다
유성처럼 해답이 아이들의 눈 속으로 별똥처럼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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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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