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1)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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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공섭
프리랜서 PD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제가 난감,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라는 문자는 지난 10월 15일 정치농단의 명태균이 공개한 김건희 씨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다.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에게 거의 협박에 가까운 폭로에도 함구무언하는 대통령실, 점입가경이다. ‘대통령은 칼만 잘 휘드르는 장님무사요 여사는 앉은뱅이 주술사’라 정의한 문자는 기어이 “尹은 ‘권총 든 5살 꼬마’ 다 죽일 수 있어”라는 위협적 말도 쏟아 내었다. 올 초 1월 16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병 사격과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듯이 “적당히 타협하여 얻는 가짜 평화는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의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다.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도발적인 대통령의 위협적 발언이 나온 상황이라 명태균의 그저 칼만 잘 휘두른 장님무사요 권총을 든 꼬마라는 지적은 국민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하는 것이다. 그 장님 무사가 어떤 무모한 도발을 계획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드디어 우려했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현실로 다가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천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고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2천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현재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다. 이들은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으며, 참전 사실을 숨기려고 지역 주민으로 위장한 가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양한다는 국정원이 갑작스럽게 말 잘듯는 언론사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소식을 무더기로 쏟아내기 시작했다. ‘10월 29일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포함한 북한의 러시아 파병군 선발대가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인 중이며, 이는 북 파병군의 쿠르스크 이동이 임박했다’(뉴시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폭풍군단이 포함됐다고 보며 북 파병군은 10대 후반이 일부 있고 주로 20대 초반이 많을 것으로 추정’(아시아경제) ‘러 파견 북한군 한 달에 2천 달러, 90%는 국가 귀속.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의 월 급여는 2천 달러, 노동자들은 8백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군인의 경우 오는 12월까지 1만여 명이 러시아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MBN) ‘北, 김정은 암살 가능성 의식해 경호 수위 높이는 중’ (연합뉴스) 갑작스럽게 이런 위협적인 전쟁 파병 뉴스를 왜 국가홍보 역할과는 거리가 먼 국정원이 쏟아 내는가? 바로 국정원의 중심엔 윤정권 초기부터 대통령실 안보실장으로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왔던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있다. 그는 외교부 본부 북미1과장과 북미국장으로 근무한 대표적인 미국통이란 평을 받은 자이다. 친미성향을 지닌 그가 새 국정원장이 되자 북한이 파병소식으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고 증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나팔수 역할을 충실하게 자임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월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의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 위기를 한반도까지 끌고 오려는 것인가? 정부 여당은 가뜩이나 불안한 안보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는 커녕 장기판의 말을 옮기듯이 가벼운 말로 위기를 부추긴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안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는 한 술 더 뜬다.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우크라이나군으로 하여금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게 하자는 제안이다. 신원식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파병이 아니라 연락관(파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라고 하자 신 실장은 “그렇게 될 겁니다”라고 호응했다.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자국 병사에 대한 선전포고로 문제 삼으면 우크라이나에서 끝나지 않고 한반도 남북전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1964년 9월 11일 박정희 정권이 미국 대리전쟁에 8년간 총 31만명의 꽃같은 젊은 병사들을 베트남에 파병하여 엄청난 희생을 강요했던 불행한 역사가 다시 올해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 의해 러시아 대리전쟁의 용병으로 파병되는 불행을 다시 되풀이하고 있으니 암담한 일이다. 더구나 대통령이 10월 24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안보 정책을 둘러싼 불안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북한병사들이 그들의 목숨값으로 한 달 2천달러의 용병으로 팔리는 러시아 대리전쟁에서 남한의 장님무사 대통령은 살상무기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막말을 스스럼없이 발표하는 이 참담함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이 장님무사 뒤에는 막무가네 경호실장 출신 김용현국방부 장관, 막말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호위 3총사가 되어 장님무사를 부추기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이 대통령과 함께 벌이는 시대와 역사 앞에 무도한 행위는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SNS에에서는 ‘정치인은 전쟁을 시작하고. 부자는 무기를 대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은 자식을 제공한다. 전쟁이 끝나면 정치인은 미소지으며 악수를 하고 부자는 생필품 가격을 올리고 가난한 사람은 자식의 무덤을 찾아간다’는 아픈 글이 떠돌고 있다. 한반도에 찾아온 북한 병사의 애꿎은 파병의 불행, 이 불행을 도리어 윤정권의 위기탈출의 시나리오로 이용하는 분단 역사의 아이러니에 참담할 뿐이다. 다음 주 계속됩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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