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찾은 정방사 - 이정문 시인
맑은 계곡물 소리 따라 흐르고 산사 스님을 대신해 분홍빛 싸리꽃이 나를 반긴다
첫사랑처럼 솟아나는 샘물 잠시 그리움의 목마름을 적신다
여인의 간절한 기도 합장에 무릎이 닳고 반석도 뚫릴 듯 그 소원 지금은 수미산 정상에 다다랐을까
하늘 땅 산 바위도 부처님 주련 (柱聯 ) 말씀 따라 소원 모아 어루만지고 있겠지
진리를 굳건히 지키고 진초록으로 파고드는 숲 내가 숨 쉬지 않아도 되겠지
산사 스님의 불경 소리 산자락으로 오르다 내리다 산 아래까지 배웅한다
<시작 노트> 옛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은 정방사 , 옛 기억은 오간데 없고 괴암절벽과 한 몸 되어 들려주는 청아한 불경소리에 찌든 마음을 씻어봅니다 .
약력> 충북문인협회 부회장 충청북도시인협회 편집주간 「사람과시 」동인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