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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벽 - 김동수
하늘을 나는 새들에게도 벽은 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얼굴을 내민 여린 새싹들도 시방 저 무거운 허공을 밀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온 힘을 다해 땅을 박차 일어서고 있는 중이다 초원에서 갓 태어난 누우떼 새끼들도 포식자들의 피 냄새에 온 몸으로 맞서 그의 전 생명줄 허공의 벽을 밀어 올리고 있다 두려움 없는 생이 어디 있으랴 살아 있음이 벽이고 허공이다.
약력
. 월간『詩文學』으로 등단(1981년), . 시집:『하나의 창을 위하여』,『말하는 나무』,『그림자 산책』등 . 저서:『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시적 발상과 창작』 등 . 수상: 시문학상, 한국비평문학상, 조연현문학상, 목정문화(문학)상 등 수상. . 백제예술대 명예교수, U.C. 버클리 대학 객원교수, .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 초빙교수, 완주문화대학장, 전라문화대학 이사장 . 『온글문학』· 『미당문학』 발행인, 계간『씨글』 편집주간, 사)전라정신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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