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당신의 미래(남은 생을 어떻게)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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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시인
전라정신연구원 이사장
세계적인 장수 국가 일본의 장수 노인들은 80% 정도 포만감이 들면 식사를 멈춘다고 한다. 전 세계에 100세 이상 노인들 수백 명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보았는데 흥미롭게도 대다수가 늦은 오후나 저녁에 하루 중 가장 적은 양의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삶에서 드러난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니, 꾸준한 운동을 하는 사람이 4년 더 살고, 긍정적인 사람은 7년 반 정도 더 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2년 반(조기 사망률 20-30% 감소) 더 살고, 사회적 유대가 강한 사람이 고립된 사람보다 7년 반을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자 이제까지의 삶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였는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지 멀리보고 장기적인 전략의 큰 그림(big picture)을 그리는 넓은 시야가 없는 사람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끌려 다니는 삶의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 금년 목표, 2년 후의 목표, 5년 후의 목표-, 이렇게 인생의 마스터플랜을 세워 놓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지 않고, 되는 대로 살아가다보면 당신은 머지않아 사는 대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일까? 나이가 들다 보면 대부분 인생의 큰 그림이나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 건강과 행복, 기쁨과 보람이 넘치는 인생의 후반기를 설계하려면, 반드시 남아 있는 삶의 목적과 계획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남아 있는 여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어야 한다. 당신의 미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대로 될 것(Your future will be just what you think it)이니, 그것을 향하여 꾸준히, 묵묵히, 그리고 최대의 신념을 품고(with utmost faith) 앞으로 나아가라. 후반기 인생의 목표는? 인생의 전반기에 돈이나 권력 명예에만 자신의 가치를 두고 살았던 사람들은 후반기에 이르러 큰 상실감을 갖게 된다. 중요하다고 여기며 살아 왔던 것들이 나이가 들어 사라지고 나니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게 느껴진다. 그동안의 사회적 성공이 더 이상 나를 자극하고 삶의 동기가 부여되지 않을 때, 앞으로 내가 더 살아야 이유와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생의 전반기가 배우고 일하며 성공을 위해 살았다면 후반기에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호주의 호스피스 전문가 브로니웨어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를 물었더니, 남의 평판에 신경을 쓰며 살았던 것, 일만 하며 인생을 허비하였던 것,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던 것,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것, 행복을 위해 살아보지 못했던 것이라 했다. 전반기의 삶이 외적으로 축적하는 시기였다면, 후반기 인생은 그동안에 축적된 지식과 연륜(지혜)으로 남을 너그럽게 품어주는 내면적 성숙의 시기, 그리하여 사랑과 평화와 여유로움으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더 큰 나로 확장하여 살아가다 보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참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형적인 ‘내’가 아니라 나의 영혼(soul)과 함께하는 삶이다. 영혼은 우리 안에 숨 쉬고 있는 생명 에너지이자 존재의 본질이다. 우리가 죽을 때, 이 세상에서 얻은 그 어떤 것도 가져갈 수 없지만, 딱 하나 가져 갈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게 나의 ‘영혼(靈魂)’이다. 죽음의 차원을 넘어 나와 함께 항상 존재하는 나의 영원한 나, 그게 바로 나의 육체가 아니고 영혼이다. 그 참나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곧 내 영혼의 삶, 자신의 참나는 작은 나(小我)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과 세계로 연결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큰 나(大我)’, 그리하여 개인적 차원의 나에서 주변의 모든 것과 하나로 움직이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큰 나’를 깨달았을 때, 우리의 삶은 그만큼 확장되어 보다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평화로워질 것이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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