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1 21:53: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7:00
··
·17:00
··
뉴스 > 기획

기고-숭고한 희생, 우리가 이어가야 할 길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8일

김대근
군산소방서
대응예방과장

오는 11월 30일, 군산 월명공원에 자리한 ‘의용불멸의 비’ 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깊은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는다.
이는 1945년 군산 경마장에서 순직한 고 권영복 대장 외 여덟 분의 의용소방대원을 기리기 위한 자리이다.
당시 군산 경마장에서는 보초를 서던 미군 헌병들이 모닥불을 피우다 1차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남아 있는 다량의 화약이 다시 폭발할 위험이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의용소방대원들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화약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던 중, 2차 폭발로 인해 순직했다.
그날 그분들의 희생적인 활동이 없었다면 남아 있던 화약이 연쇄 폭발하면서 군산은 더 큰 비극의 현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참사를 막아낸 이들의 용기와 헌신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숭고한 것이다.
이 아홉 분의 의용소방대원들은 당시 정식 공무원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안위를 돌아보지 않고 가장 위험한 곳으로 나아갔다.
이러한 희생과 책임감이 있었기에 오늘날 군산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 소방은 이들의 숭고한 정신 위에 서 있다.
그들이 남긴 교훈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다.
이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등불이며, 모든 소방인에게 주어진 사명과 같다.
매년 열리는 추모 위령제는 단순히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 공동체의 안전과 행복이 무엇에 의해 지켜져 왔는지 되새기고,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다짐하는 시간이다.
군산소방서는 아홉 분의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익산시, 도시 전체를 화려한 꽃정원으로  
전주권 최초 4년제 K뷰티융합학과, 미래 뷰티 인재 키운다  
벚꽃 지나간 자리 초록으로 물든 고창의 봄  
밥은 줄었지만 가능성은 커졌다… 쌀 가공식품의 미래  
전북, 상설공연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전북 건강검진, ‘스마트 시대’ 열렸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교육만이 답…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 없다  
닫힌 은행이 열린 미술관으로, 군산 원도심에 활력 더하다  
포토뉴스
전라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정기회의 열고 현안 점검
전라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정기회의를 열고 보도 신뢰도 제고와 독자 소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공연…창작 중주로 국악 재해석
전통 국악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창작 중주 공연이 도민들을 찾아간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오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어린이극장 개막…가족 공연 나들이 본격화
전북 지역 아동과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2026 전북예술회 
국악으로 한·중 청소년 교류 확대…남원서 상호방문 추진
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을 매개로 한·중 청소년 교류를 확대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최근 사천성 청소년 교류단과 만나 전통예술 기반 청소년 교류  
전주페이퍼, 한지박물관 30년 무료 운영…전주 문화공헌 ‘눈길’
전주페이퍼가 전주한지박물관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