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끔찍한 더부살이>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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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더부살이 - 정은희
첫눈이 내린 겨울 아침 엄마는 씻은 쌀 솥에 안치고 불 지피기 전엔 꼭 부지깽이로 아궁이 이맛돌을 톡톡 때리셨지 온기 남아있던 아궁이 속에서 단잠을 자던 생쥐들 놀라 쪼르르 튀어나와 살강 위로 달아나곤 했었지 살강에 올려진 그릇 타 넘어 도망치던 생쥐들 징그러움에 몸서리쳐도 아무렇지 않게 밥 퍼주시면 숟가락 내던지고 징징거렸었지 우르르 천정을 내달리며 얼룩 지도를 그리고 더부살이하던 쥐새끼들 지금도 친해질 수 없는 기억이다 *아호 ㅡ현지 .진주출생 *시의전당문인협회 부회장 *청옥문인협회 신인등단 *청옥문인협회 시화 작품상 *정형시조의 美 부회장 *시의전당문인협회 제3회 작품상 *시의전당문인협회 시화전 입상 *전당문학 7월의 문학상 최우수상 *전당문학 제3호 작품상 * 저서: [생의 간이역]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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