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새만금 크루즈산업, 새만금국제공항과 함께 키워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02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을 대한민국 8대 크루즈 기항지로 만들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크루즈 발전방향을 구체화하고, 포트세일 등 투자유치 계획 등을 반영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및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크루즈산업 육성 관련 중장기 발전 전략 기본구상을 제시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해 9월 마련한 상태다.
전북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이 크르즈산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파급효과가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새만금이 세계 최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과 인접해 있고, 아시아권 유명 기항지들과 접근성이 좋아 크루즈 노선을 만들어 내는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 역시 지난 2023년 27만 명 수준에 불과하던 크루즈 관광객을 2027년 10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경우 크루즈를 통한 소비 규모가 종전의 753억 원에서 오는 2027년 2,791억 원으로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차지도는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부두를 오는 2026년 차질 없이 개장하기 위해 서둘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둘러싼 기항지 인프라와 지원체계 준비도 병행키로 했다. 또한 새만금을 ‘K-컬처가 함께하는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하는 크루즈 테마브랜드를 구성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례로 동해안 속초지역은 설악산과 안보를, 서해안 서산의 경우 종교와 명상을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여기다 크루즈 하객선을 수용할 관광상품과 콘텐츠 개발도 진행키로 했다. 새만금 내 신시도·야미도 관광복합지구와 챌린지 테마파크, 국립새만금수목원 등 향후 구축할 지역자원과 연계한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다.
주변 숙박·관광콘텐츠 확충과 더불어 쇼핑시설 유치 등 기항지 여건 개선도 집중하기로 했다. 새만금국제공항과 새만금 철도, 광역도로망 등을 활용한 관광객 이동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새만금 크루즈 유치를 위한 외연도 확대한다.
국제박람회 참석 등을 통한 크루즈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프린세스, 코스타, 팬스타, 롯데JTB 등 관련 선사 및 여행사와 새만금 기항지 유치를 위해 소통 중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기항 장려금과 접안료 할인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소위 말하는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크루즈 여행은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는 MZ세대도 선호하는 여행 형태다. 단순한 호화여행이 아니라, ‘메스티지'(Mastige, 대중화된 명품)로 크루즈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인천항의 ’플라이 앤 크루즈‘ 패키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한 상품이다.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객이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아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방식이다. 기항지는 관광객 1인당 소비금액이 137달러에 불과하지만, 모항으로 활용할 경우 256달러로 2배 가까이 경제적 관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아쉽다. 빠른 착공과 더불어, 활주로 확장, 계류장 주기 능력과 주차장 면수, 여객·화물터미널이 너무나 초라하다.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춘다면, 크루즈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새만금은 향후 서해안을 대표하는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도약해,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8대 기항지로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지로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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