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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럼-새해엔 박정훈, 강혜경, 홍장원의 정직함이 반드시 거짓된 세상을 이기리라.(1)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03일


최공섭
프리랜서 PD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 (채 상병에 대한) 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저는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니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 군인의 외로운 정직한 한마디가 지난 2022년 5월 10일 시작된 윤석열 정부를 뒤흔들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너무나 외로운 그의 정직한 한마디 그저 묻혀갈 뻔 하였으나 그러나 정권 전체를 뒤흔드는 단초가 되었다.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건축공학과 1학년을 마치고 군휴학을 제출한 후 2023년 3월 27일에 해병대 1292기로 입대했던 채수근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공정하고 정직한 수사는 도리어 거짓말 정권의 작은 위협이 되었고 조직적이고 위협적인 거짓말로 이어진 정권을 정확하게 가격한 정직한 직무 수행이었다. 박 대령은 사실과 수사 원칙에 근거하여 2023년 7월 19일 수해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채상병이 순직한 사건을 수사한 뒤 7월30일 이종섭 전 장관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로 특정해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고, 이 전 장관은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다음날 이 전 장관은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했고, 이런 부당한 지시는 바로 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올해 1월 9일 박 대령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사건 선고 재판에서 박 대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 대령은 2023년 8월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폭로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상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함께 받아왔지만 정의로운 그이 행보는 1년 5개월간의 외롭고 고통스러운 현실속애서 밝혀낸 진실이었다. 억울한 원광대 채수근 상병의 죽음과 이를 지켜낸 한 군인의 의로운 싸움이 국민 모두에게 큰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 이 불씨는 해병대 제1사단장 임성근에서부터 시작되어 사령관 중장 김계환, 국방부 법무관리관 유재은, 차관 신범철, 국방부 장관 이종섭에 이어 최고 책임자 대통령까지 이어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범벅된 허망한 정권의 붕괴를 재촉한 사건이 되었다.

그동안 법치와 공정을 앞세운 윤정권의 거짓말을 적나라하게 드러나 정권의 명운을 위협하는 궁지에 몰린 쥐가 되는 폭로가 다시한번 일어나 전 국민의 분노와 불신를 일으켰다. 2024년 9월 5일 뉴스토마토의 보도로 불거진 대통령과 그 배우자 김건희가 2022년 6월 보궐선거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명태균을 통해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논란 보도로 촉발된 일련의 폭로와 공익제보로 시작된 정치 스캔들이 드러났다.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시 대통령 부부가 5월 9일 명태균이라는 정체불명의 인물과의 통화 중 “공관위에 그거(공천)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다”라는 폭로로 김영선 당시 국민의 힘 5선 의원을 후보에 공천되도록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국민의힘은 다음 날인 10일 김영선 전 의원을 국민의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하여,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게 한 사건이다. 이때 김영선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회계책임자를 지냈던 여장부 강혜경 씨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 그동안 벌어진 거짓말을 일거에 부서버린 위험한 증언을 용감하게도 쏟아내었다. 강 씨는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했는데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인 “김영선 공천을 누가 준 겁니까?”에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가 줬고‥”라며 김건희 이름이 직접 언급했다. 이 여장부 강혜경의 정직한 폭로는 윤정권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신의 한수가 되었다. 강혜경 씨는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이 선거 두 달 전만 해도 김영선 전 의원은 안 된다고 반발하다가, 명태군씨가 김건희 여사를 통해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뒤 결론이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명태균 씨가 5월 9일 “아~ XXX들, 대통령 뜻이라고 해 가지고. 내가 대통령 전화한 거 아나? 사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갖고. 대통령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러대. 윤상현 끝났어.”라고 솔직하게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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