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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민생 회복, 물가부터 잡아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06일
고환율·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2%를 기록했다. 반년 만에 최대치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넘어선 것이다.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물가지수는 115.71(2020=100)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를 보이며 1%대에 진입했고 10월 1.3%까지 떨어졌으나 11월 1.5%로 반등한 뒤 12월 1.9%로 분석됐다.

이어 지난달에는 2%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9.2%, 경유 5.7% 등 석유류가 1년 전보다 7.3% 올랐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여도는 0.27%P다. 가공식품을 비롯한 공업제품의 경우 2.2%나 올라 전체 물가에 0.74%P 영향을 미쳤다. 이는 서비스 1.24%P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9% 올랐다. 채소류는 4.4%, 축산물은 3.7%, 수산물은 2.6% 등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7% 올랐다. 신선채소의 경우 4.4% 올랐으나, 신선과실이 2.6% 하락했다.

특히 배추는 66.8%나 상승했다. 지난 2022년 10월 기록했던 72.5%에 육박하는 상승률이다. 이는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김은 35.4%, 당근 76.4% 등을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올랐다. 집세가 0.6% 상승했고, 공공서비스0.8%, 외식 2.9%,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3.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 상승하며 지난해 7월 3.0% 이후 반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전북의 경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북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9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 올랐다. 전국 2.2%보다 0.2% 더 높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2.6% 상승했다. 돼지고기 13.4%, 배추 61.9% 등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공업제품은 2.3% 상승했다. 서비스도 2.5% 올랐다. 치과진료비 3.2%, 보험서비스료 14.7%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당분간 국제유가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향후 물가는 불확실성이 크지만, 2%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초에 환율·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 상방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다.

국제 유가가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 만큼 현재 연간 소비자물가 예상치를 바꿀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전망했다. 그렇다해도 고유가·고환율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돼 수입물가가 더 상승하거나 국내 추가경정예산 편성,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다. 환율부터 잡기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은 4,110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5억 9,000만 달러나 줄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4,000억 달러는 지켰다. 하지만 2020년 6월 4,107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음 주에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회의장,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에서 환율 방어를 비롯한 물가안정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못지 않는 지방 정부의 실효성 있는 물가대책이 절실하다. 물가는 서민의 삶을 좌우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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