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중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한 뜻깊은 나눔 행사가 열렸다.
주춘매 전북중국인협회 초대 회장은 지난 2월 16일, 화준산업 장윤성 대표로부터 기부받은 다양한 물품을 지역 내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전북근로자지원센터, 전북전주외국인노동자쉼터, 새롬장애인주간이용센터, 샤론의집, 사단법인 붓다 등 총 5개 복지단체에 고루 나눠졌다.
이를 통해 노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중도입국자녀, 이주여성 등 약 150명이 따뜻한 도움을 받았다.
주춘매 회장은 “나눔에는 국경이 없다”며,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중국인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기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다문화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새롬장애인주간이용센터 백창원 센터장은 “전북중국인협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장애인까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중국인협회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이주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춘매 회장은 “협회가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북중국인협회의 기부 활동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따뜻한 나눔의 모범 사례로, 다문화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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