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늦은 고백 - 김종기
사랑이란 단어에 두 눈 감을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 네가 던져준 그 약속은 내게는 지지 못할 무게로 다가와 난 스스로를 움츠리고 너에게로 다가서지 못한 채 사랑하는 사람 찾아간다는 너의 편지를 받고서 시린 가슴으로 울었다 바람 소리 들으며 네게서 왔던 말들이 길 위에 흩어질지라도 희미한 달빛으로나마 빛나고 싶어 서성거렸지 마음까지 가난한 사내, 열 남매 키우시느라 손마디 굵어지고 허리가 휘어 지신 울 엄니 늘 내게 미안하다고 하셨다 오늘 밤 꿈속에 네가 내게로 오는 설렘이 가위눌림으로 슬픈 첫사랑 고백은 소리없는 독백이되어 추억의 장을 넘긴다 <약력> |도운 김종기 | <문학도시> 시부문 등단. 시의전당문인협회 캘리분과 위원장 부산문인협회 회원, 청옥문학협회 회원 한국 캘리그라피 작가협회 회원 수상: 한국미술제 대상, 금상, 특선 (캘리그라피부문) 안동 국제 유교 대전 특선, 문경 문화제 특선 외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