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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

정성수의 시 감상 <비 갠 새벽길>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06일
비 갠 새벽길-유정미

 
선녀의 옷고름에서
쏟아지는 눈물이
밭에 떨어져
생명을 낳는다
시든 육체도
병든 영혼도
눈물을 먹고
파릇파릇 돋아난다
우렁찬 개구리 울음도
청량감을 붓는다
산뜻한 눈동자에 스친 살결도
물방울에 젖어
고독의 강에 기댄 채
노를 저어 간다
흘러라
흘러라
생명들아.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는 비 갠 새벽길을 배경으로 선녀의 눈물이 생명을 부여하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시인은 선녀의 옷고름에서 쏟아지는 눈물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면서, 눈물이 밭에 떨어져 새싹이 돋고, 시든 육체와 병든 영혼이 회복되는 모습을 묘사한다. 이는 선녀의 눈물이 생명의 원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우렁찬 개구리울음과 청량감을 붓는 눈동자에 스친 살결을 통해, 비 갠 새벽길의 생기와 활력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고독의 강에 기댄 채 노를 저어 가는 모습은, 선녀가 인간 세상에 남겨진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하늘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상징한다. 시인은 ‘흘러라 흘러라 생명들아’라고 반복하면서, 선녀의 눈물과 함께 흐르는 생명들의 순환과 연속성을 강조한다.
이 시는 선녀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이다. 비유와 상징을 풍부하게 사용하면서, 비 갠 새벽길의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시인은 선녀의 눈물이 주는 생명력과 위안을 통해, 인간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찾으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따라서 이 시는 독자들에게 생명에 대한 깊은 사색과 감사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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