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최승아
작은 꼬마 아이 친구들과 뛰어노느라 정신없다 동네 떠들썩하다
6.7세 된 또래 아이 들 뛰어다니며 개구쟁이 짓 다하고 다닌다 봄이면 뒷동산 올라 참꽃 뜯어먹으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날렵하게 뛰어다닌다
겨울이면 밤마다 한집에 모여앉아 김장 김치 한 사발 담아 손으로 찍 찢어먹으며 이야기보따리 풀어놓고 깊어가는 밤 지새며 깔깔댄다
빨리 집에 안 들어오나! 화가 나신 엄마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뛰쳐나와 집으로 향한다
태어나 자랐던 곳 초등학교 1학년 다니다 시로 이사 나온 후 몇 년 동안 방학 때면 달려갔었다
세월 흘러 중년에 서 있는 지금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추억 속 그곳 아직 자라지 않은 키작은 꼬마 아이로 늘 그리움 되어 달려간다
아호:향설
캘리그라피작가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사단법인문학애시인등단 사단법인문학애공로상수상 사단법인문학애운영진 사탄법인문학애자문위원역임 캘리그라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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