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왔다. 잿빛 어둠을 뚫고 왕처럼 성큼성큼 걸어서 내게로 왔다. 절망과 좌절과 고통의 시간들은 폭탄의 파편들처럼 산산이 흩어지고 햇살 같은 미소를 날리며 새 희망의 꽃다발을 벅찬 가슴에 봇물처럼 안겨 준다. 눈보라가 몰아치던 광야의 삭막함은 푸른 초원이 되어 꽃들이 만발하고 안개를 헤치며 떠오른 찬란한 태양이 눈부신 햇살을 내 머리위에 쏟아 놓는다.
아, 아침은 저녁을 지나야 오는 것이었음을.....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