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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혁신으로 사교육 줄이다

전북교육청 학생 맞춤형 학습·진학 시스템으로 사교육비 전국 최저권 달성
AI와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 강화…공교육 신뢰 회복 선도
‘늘봄학교’ 프로그램 방과후 교육의 질 높여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17일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해온 공교육 내실화 정책이 실질적인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 체제 아래 전북교육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책임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지원과 현장 중심 진로진학 컨설팅을 확대하며 공교육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이에 그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살펴봤다.

-공교육 내실화로 사교육 부담 완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전북교육청)의 공교육 강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북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4만 4천 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북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71.4%로, 전국 평균인 80%를 크게 밑돌며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전북교육청이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네 가지 핵심 전략이 있다. 

먼저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힘썼다. 또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학 진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학력 신장을 이루겠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위한 책임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확실히 보장받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교육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습 결손이 누적되기 쉬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여 집중 지원함으로써, 학습 결손을 조기 발견하고 해소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 총괄평가를 실시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른 맞춤형 보충 학습과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야간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계획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특화 학습 프로그램
△전북교육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학습 데이터 분석 앱 '올라'를 도입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초3부터 중2까지 제공되는 '전북특별한 클래스'와 고등학생을 위한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등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학년 초와 비교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평균적으로 42%정도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중학교 방과후 교과 프로그램 역시 중·고교 간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고등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중심 진로진학 지원 확대
△전북교육청은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 환경과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All in One 진로진학상담시스템'의 구축이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진로·진학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상시 온라인 상담과 전화·화상 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별 대면 상담도 확대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전북 꿈사다리 상담밴드'와 '전북교육 대입정보 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신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체계적인 진로 탐색과 대입 준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과 대학생 멘토 초청 진로 멘토링 등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완주 등 6개 권역에 진로진학센터를 설치하고, 각 센터에 대입지원관과 진학상담 전문 교사를 배치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진학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교육 혁신으로 전북교육의 미래를 열다
△전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공교육 강화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체계적인 학습결손 해소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자신감이 향상되었고, 이는 사교육 의존도와 비용 부담 감소로 이어졌다.

또한 현장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 체계 구축으로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실현 가능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AI와 에듀테크를 적극 활용한 디지털 교육 혁신을 더욱 확대하여,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전북의 모든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니 인터뷰] 서거석 전북교육감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비 줄였습니다…학생 한 명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공교육 내실화 정책의 성과에 대해 “전북 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췄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특성과 속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초등학교 총괄평가로 개별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처방과 보충학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학습 앱 ‘올라’를 통한 데이터 기반 피드백과 자기주도 학습 활성화로 학생의 학습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진로진학 정책에 대해선 온·오프라인 상담과 입시설명회를 통해 사교육 없이도 진학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며,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춰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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