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통합 교육 지원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학부모 간담회, 통역사 위촉, 협력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지원 체계는 4월 8일 열린 다문화가정 학부모 간담회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난 21일 익산시가족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교육·복지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통역·상담 지원을 시작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교육정보 접근과 자녀 학습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어 22일에는 미륵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통역사 위촉식과 후속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익산교육지원청 소속 전담 통역사가 위촉됐고, 지속 가능한 통역 체계를 위한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다. 학부모와 학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실질적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된 것이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교육과정 통역 컨설팅도 현장에서 운영된다. 영어에 능통한 초등교사들이 협력 교사로 참여해, 생활지도 및 학사 일정 안내 등에서 통역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녀의 교육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육 공동체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언어·문화적 장벽을 해소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학습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성환 교육장은 “다문화는 더 이상 특별한 이슈가 아닌, 우리 교육의 일상”이라며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