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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종 열사 피묻은 의복. |
| 5·18 민주화운동의 불씨가 된 전북대생 고 이세종 열사를 기리는 특별 전시가 그의 모교에서 열린다. 당시의 참혹한 역사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이번 전시는 세대를 넘어 기억과 성찰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전북대학교 기록·역사관과 전북대박물관은 ‘5·18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인 고(故) 이세종 열사를 기리는 추모전을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북대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세종 열사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 시기, 1980년 5월의 비극까지를 아우르는 유품 40여 점을 공개하며 열사의 삶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학생 시절의 사진, 수험표, 유인물 등을 통해 젊은이의 일상과 시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사망 당시의 피 묻은 의복, 면장갑, 교기 등 유품을 통해 참혹했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한다. 3부에서는 이세종 광장 조성, 추모비 건립 등 후대의 기억과 기념 활동을 소개하며, 민주주의 가치의 계승을 시도한다.
이세종 열사는 전북대 농학과 2학년 재학 중이던 1980년 5월 18일 새벽, 제1학생회관에서 농성 중 군부대의 진입으로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다. 그의 죽음은 곧 전국적인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이후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정환 전북대 기록·역사관장은 “이 전시는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한 용기와 희생을 오늘의 세대와 공유하는 자리”라며 “많은 이들이 이세종 열사의 뜻을 기리며 시대를 넘어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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