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2 21:42: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7:00
··
·17:00
··
뉴스 > 경제

소비 절벽에 흔들리는 전북 경제… 지역 산업 생존 위기

통계청 전주사무소 2025년 4월 전북 산업활동 동향 결과 발표
생산 회복 지표에도 내수는 역주행, 체감 경기는 최악 수준
재고 누적과 유동성 악화 속 중소기업 도산 우려 커져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01일
뉴시스 제공

전북 지역 경제가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중소 제조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빠르게 누적되고, 자금 순환이 막히는 악순환이 반복된 데 따른 이유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4월 전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고, 출하도 2.0% 늘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 상승에도 불구하고, 산업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내수 부진이다. 같은 기간 광공업 재고는 전년 대비 13.5% 증가했으며, 특히 자동차(55.1%)와 전기장비(88.3%) 분야에서의 재고 누적이 심각했다.

식료품(-16.6%)과 화학제품(-4.6%)에서는 재고가 다소 줄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소비 지표는 더욱 암울하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1.1로, 전년 동월 대비 10.2% 하락했다. 민감 소비재인 의복(-21.1%), 가전제품(-18.6%), 화장품(-18.0%)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

반면, 오락·취미·경기용품(17.4%)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지만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 같은 상황은 지역 산업 구조의 병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회복의 조짐을 보인 데 반해 수요 측면에서는 극심한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고가 쌓일수록 기업의 자금 회전이 둔화되고, 이는 곧 유동성 위기로 이어져 도내 기업들의 경영 압박이 가중되고 있어 도산 우려가 크다.

게다가 중소 제조업체 상당수가 현재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부담에 더해 재고 처리 문제까지 떠안고 있는 상황에,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신규 투자와 생산 확대에 나설 여력도 부족하다.

이로 인해 인력 감축이나 가동률 조정에 들어간 업체들도 늘고 있어, 이는 다시 고용시장 위축과 지역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소지촉진을 위해서는 지역상품권 확대, 생필품 중심의 세제 감면, 유통 구조의 디지털화 등이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도내 경제계 한 관계자는 “구조적인 내수 부진 해소 없이는 산업 회복이 어렵다”며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이 공급 확대 중심에서 소비 회복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소비 쿠폰 확대, 지역축제 연계 소비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산업통상자원부도 중소기업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유통망 연계 지원책과 수요 맞춤형 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이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한 기업 입장에서는 회복의 실감을 갖기 어렵다”며 “지역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함께 내수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01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제10회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개최  
익산시, 도시 전체를 화려한 꽃정원으로  
전주권 최초 4년제 K뷰티융합학과, 미래 뷰티 인재 키운다  
벚꽃 지나간 자리 초록으로 물든 고창의 봄  
밥은 줄었지만 가능성은 커졌다… 쌀 가공식품의 미래  
전북, 상설공연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전북 건강검진, ‘스마트 시대’ 열렸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교육만이 답…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 없다  
포토뉴스
하얀양옥집, 그림책 전시 ‘작은 만남에서, 우리의 바다로’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하얀양옥집에서 그림책 형식의 체험형 전시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전라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정기회의 열고 현안 점검
전라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정기회의를 열고 보도 신뢰도 제고와 독자 소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공연…창작 중주로 국악 재해석
전통 국악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창작 중주 공연이 도민들을 찾아간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오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어린이극장 개막…가족 공연 나들이 본격화
전북 지역 아동과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2026 전북예술회 
국악으로 한·중 청소년 교류 확대…남원서 상호방문 추진
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을 매개로 한·중 청소년 교류를 확대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최근 사천성 청소년 교류단과 만나 전통예술 기반 청소년 교류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