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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첫 통일부 장관 내정

이재명 정부 ‘남북 해빙’ 시험대에 오를듯...남북 해결사 역할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귀국과 동시에 첫 개각 카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전북권 출신으로는 첫 내각 인사다.

노무현 정부 시절 장관과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상임위원장을 지낸 정 의원은 20년 만의 ‘친정 복귀’로 꽉 막힌 남북관계 해빙의 선봉에 선다는 평가다.

남북 경색의 직접적 계기는 6월 초 북한이 한국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대화 채널을 사실상 폐쇄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경험과 실용 외교를 겸비한 인물”이라며 “교착 국면 돌파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과거 이산가족 화상 상봉·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진두지휘해 ‘협상형 장관’으로 불렸다.

그는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생사 확인 가족부터 화상 상봉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끌어낸 바 있다.

이번 외교안보 라인은 ‘원 포인트 특임’ 성격이 짙다. 통일부에 정동영, 국정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차관, 외교부 장관 후보군에 조현 전 1차관, 국방부에는 안규백 의원이 거론된다.

미·중 전략 경쟁, 북·러 군사협력 심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까지 복합 과제가 산적한 탓이다. 대통령 핵심 참모는 “G7 일정에서 드러난 실용 외교 기조를 내각에서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임명 직후 남북 대화 복원, 이산가족 상봉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할 전망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가 최대 변수지만, 여야 모두 ‘남북 해빙’ 필요성에 공감해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서울=김경선 기자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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