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G7 외교전서 ‘친화력 외교’로 존재감
양자 정상회담서 유머·공감으로 분위기 주도… 룰라와는 ‘소년공’ 공감대, 셰인바움과는 리더십 화두로 소통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취임 후 첫 외교무대에 데뷔하며 ‘친화력 외교’로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특유의 유머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외교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인상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먼저 최근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우리가 무지하게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진다”며 “그때 목소리보다 훨씬 젊고 미남”이라고 말해, 앨버니지 총리가 웃으며 “정말 친절하시네요”라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는 가난했던 유년 시절의 공통점을 소재로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프레스기에 팔이 눌려 다친 경험을 털어놓자,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며 직접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는 “높은 지지율의 비결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등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부담을 덜어주는 질문으로 긴장을 풀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는 최근 발생한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전하며 따뜻한 정서를 나눴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 단체 기념 촬영에서도 이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여러 정상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 룰라 대통령과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하며 웃는 모습은 국제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첫 외교무대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능력은 향후 다자외교와 정상외교에 있어 긍정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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