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도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중점학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마감은 오는 25일까지다.
영어중점학교는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한 영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공교육 영어 모델이다. 도교육청은 영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 중심 영어교육 혁신을 이끌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운영 유형은 학교 여건에 따라 △영어교과형(English-focused Type) △영어몰입형(English Immersion Type) 두 가지로 나뉜다.
영어교과형은 정규 수업 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과후 수업, 영어 동아리, 영어 캠프, 프로젝트 활동, 실용영어 인증제, 영어전용구역 운영 등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다. 영어 문해력과 실용영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영어몰입형은 영어 특색 프로그램 외에 수학·과학 등 일부 교과를 영어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협력 수업이 핵심이다. 실질적 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해 의사소통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2,000만 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영어교실 구축, 원어민보조교사 우선 배치 등 영어학습 기반 조성도 병행된다.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수업 공개, 사례 공유, 연수 등도 함께 추진된다.
공모를 희망하는 학교는 전북교육청 공모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15일 발표된다.
문형심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영어중점학교는 단순한 성적 중심 영어 교육을 넘어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영어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