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의 화요시집 <세월유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8월 04일
세월 유감 - 동산 강석희
연초록 빛깔로 세상에 나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햇살의 따스함을 만끽 하고 가끔은 비바람에 상처도 입지만 산새 울면 같이 울고 선들 바람에 마음도 실어 보낸다.
햇살이 야위고 하늘 깊어지면 추억이 겹쳤던 사람들이 하나 둘, 바람에 낙엽 지듯 내 곁을 떠나고 나는 어느새 메마른 가지처럼 덩그러니 세월을 붙잡고 몸을 떤다.
진초록 결기로 세상을 덮었던 빛나던 눈동자는 어디로 가고 앙상해진 등뼈가 활처럼 휘어진 채 추억만이 쓸쓸히 바람에 날리며 허무는 봄에 기억으로 겨울에 묻힌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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