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름밤 치맥과 가맥으로 물든다
제8회 전주모래내시장 치맥&가맥페스티벌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06일
전주 여름의 대표 먹거리 축제, 제8회 전주 모래내시장 치맥&가맥페스티벌이 오는 8월 22일(금) 화려한 막을 올린다. 모래내시장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바삭한 시장표 통닭과 시원한 맥주, 전주의 명물 가게맥주(가맥)가 어우러지고, 여기에 대중가수와 댄스팀, 밴드, DJ가 함께하는 무대가 더해져 여름밤을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축제의 탄생과 8년의 발자취와 젊은 리더 김병권 상인회장 2016년 첫선을 보인 이 축제는 ‘시장 치킨’과 ‘전주 가맥’이라는 독창적인 조합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간 멈췄지만, 상인들의 노력으로 명맥을 이어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이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에 기여하며 전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히 40대 젊은 리더 김병권 상인회장이 지난 4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준비한 대형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취임 직후부터 축제 준비에 매달린 그는 기획부터 홍보, 출연진 섭외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더 젊고, 더 맛있고, 더 신나는 축제”를 목표로 삼았다.
◆ 축제 핵심, ‘김현수 추진단장’ 축제 운영의 ‘숨은 설계자’는 김현수 추진단장이다. 1회부터 MC와 가수, 공연예술인, 행사기획자로 참여해온 그는 모래내축제의 성장과 궤를 함께한 인물이다.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공연 라인업 구성, 무대 연출, 타이밍 조율 등 모든 실무를 책임진다. 김 추진단장은 “치맥과 가맥이 단순히 먹거리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공연과 관객이 하나 되는 ‘참여형 축제’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개막식부터 EDM 파티까지… 2025 라인업 오프닝 밸리댄스 : 화려한 안무로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무대 개막식 : 주요 내빈 소개, 축사, 개회사, 개막선언 모래내 열정 콘서트 : 서지오, 가수 지원이, 나건필, 미스터팡 등 인기 가수 공연 추억의 그룹사운드 ‘배스티스’(리더 전태룡) : ‘보고싶은 얼굴’, ‘붉은노을’, ‘예술이야’ 등 공연 열정 최고인 퍼포먼스 공연 : 싸이버거 쇼단 피날레 EDM 파티 : DJ장군과 이카루스 무용단이 꾸미는 화려한 전자음향·댄스의 향연
◆ 축제의 맛, 모래내표 치맥과 가맥 이번 축제의 주역은 단연 갓 튀긴 시장통닭과 시원한 맥주다. 생닭을 바로 튀겨내 고소함이 배가된 치킨에, 당일 생산된 차가운 맥주가 곁들여진다. 전주의 명물 가맥은 말 그대로 ‘가게에서 마시는 맥주’로, 싱싱한 안주와 함께 서민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분식, 해산물, 즉석 안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축제 현장에서 판매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축제가 전주 중심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여름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 외지인 유입을 촉진하고, 숙박·교통·음식업 등 연계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 축제 정보 일시 : 2025년 8월 22일(금) 23일(토) 양일간 장소 : 전주 모래내시장 일원 주요 프로그램 : 치맥&가맥 시식, 공연, EDM 파티 등 주최 : 전주모래내시장 상인회 문의 : 전주모래내시장 상인회 사무국
김병권 전주모래내시장 상인회장 인터뷰
Q1. 상인회장으로 취임 후 처음 준비하는 축제인데,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A1. 네, 맞습니다. 올해는 제가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치르는 대형 행사라서 책임감이 큽니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니라, 상인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는 ‘전주 여름의 대표 잔치’로 만들고 싶습니다.
Q2. 이번 제8회 치맥&가맥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A2. 첫째는 ‘더 맛있어진 먹거리’입니다. 갓 튀긴 시장통닭과 당일 생산한 시원한 맥주, 전주 명물 가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둘째는 ‘더 화려해진 공연’입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와 밴드, EDM 파티까지 준비했습니다.
Q3.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입니까? A3. 방문하시는 분들이 ‘다시 오고 싶은 축제’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먹거리는 위생과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공연은 다양성과 재미를 고려했습니다. 또, 시장 상인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Q4.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과 관광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A4. 여름 축제로써의 전주시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외지 관광객 유입뿐 아니라 인근 숙박·음식업, 교통 등 연계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모래내시장이 ‘맛과 흥의 거리’로 각인될 것입니다.
Q5.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5. 8월 22일과 23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치맥과 가맥, 그리고 신나는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려보시길 바랍니다. 상인회와 주민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축제이니, 오셔서 맛보고 즐기며 전주의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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