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전주의 골목에서 시작된 독특한 ‘가게 맥주’(가맥) 문화가 축제로 승화된 지 어느덧 11년째를 맞았다. 올해 전주가맥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와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여름을 책임진다.
5일 전북경진원에 따르면 올해로 11회를 맞은 '2025 전주가맥축제'가 개막식 등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주류 시음행사를 넘어 다양한 공연과 체험, 지역상권 연계 마켓 등 다층적인 콘텐츠를 갖췄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가맥축제는 ‘오늘 만든 맥주, 오늘 마신다’를 슬로건으로, 전주만의 독특한 가맥(가게 맥주) 문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주가맥축제는 ‘가게 맥주’라는 지역 특유의 문화에서 시작된 행사로, 전통적인 포장마차 스타일의 맥주와 안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매년 여름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늘 만든 맥주, 오늘 마신다’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맥주와 전주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가 준비된다. 특히 지역 맥주 양조장과 로컬 식음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미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전반에는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규모를 넓히고,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진원 관계자는 “올해로 11회를 맞은 전주가맥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여름의 추억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여러분들께서도 현장을 찾아 축제의 생생한 열기를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개최되는 전주 가맥축제는 더욱 참가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더 커진 행사장 규모와,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조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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