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와 시인 - 김병근
분명 빗방울도 아닌것이 서까래 틈 속으로 새어 나와
떨어지는 낙숫물 시가 되어 여름 볕을 식히고 있다
어느 날 길 잃은 호미 한 자루 바람의 끝자락 부여잡고 코끝을 스미는 원두를 내리고
풋풋한 산 내음 품고 앉은 그림 같은 카페 농부는 그곳에서 시인이 되었다
그곳엔 있으되 없고, 없으되 있는 무수한 시, 이야기가 꽃이 피고 지고
달팽이 한 마리가 집을 지고 길 나선다.
<약력>
사 ) 문학애 시 신인 등단 전 ) 문학애 강원지회장 전 ) 시의전당문인협회 부회장 현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현 )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강원문인협회 회원 현 )강원문인협회 이사 * 시의전당문인협회 이달의 문학상, 대상.최우수상 * 포랜컬쳐 문예상 * 국회 문학상 * 저서 : 풀잎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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