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일본·미국 순방… 굵직한 정상외교 돌입
한일 정상회담 이어 첫 한미 정상회담… 경제·안보 현안 집중 논의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3일) 일본으로 출국해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번 순방은 한일관계 정상화와 한미 공조 강화라는 두 가지 굵직한 외교 현안을 동시에 안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일본 방문, 재일동포 간담회·한일 정상회담 진행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의 만남 이후 두 달여 만의 재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국가 간 약속이기에 존중한다”고 밝히며, 일본 측의 과거사 언급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더불어 경제·안보 분야 협력 수준, 나아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공동선언 가능성에도 시선이 모인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일본 의회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끝으로 방일 일정을 마치고, 같은 날 오후 미국으로 향한다.
■ 첫 한미 정상회담… 무역·안보 현안 산적
워싱턴DC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로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통상 압박과 안보 요구가 맞물려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미 투자 후속 조치, 관세 협상, 국방비 분담금 증액, 중국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 역할 조정 등이 핵심 의제로 거론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배석을 생략하고 미국에 급파된 것 역시 회담 의제 조율 과정에서 양국 간 이견이 존재한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정부는 예정된 일정이라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미국 측 요구가 거센 건 사실”이라는 기류를 전했다.
■ 필라델피아 한화 조선소 방문 후 귀국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 날인 26일,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해 경제 협력 현장을 점검한다. 이어 당일 저녁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한일·한미 정상외교가 과거사와 미래 협력, 통상과 안보 현안을 어떻게 풀어낼지에 따라 이 대통령의 외교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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