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일본 일정 마치고 미국행
첫 한미 정상회담, 관세 협상과 농축산물 개방 문제 주요 의제로 부상 방위비 분담금 증액·주한미군 역할 조정 등 동맹 현대화 논의 전망 조선업과 반도체 등 신산업 협력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 모색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했다. 대통령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에 이어 24일 오전 일본 정계 인사들과 면담을 가진 뒤 오후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미 일정의 핵심은 오는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다. 회담에서는 ▲관세 협상 세부 조율 및 농축산물 시장 개방 문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역할 조정 ▲조선업·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 펀드로 배정됐지만, 나머지 투자처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또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문제를 두고도 양국 간 입장차가 남아 있어,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미국 측은 주한미군 주둔비 증액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은 국방비 일부 인상을 수용하되,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상응 조치를 함께 논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협력 분야로는 조선업과 반도체 산업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제조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상호 보완적 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도쿄 현지 브리핑에서 “한미 간 의제 조율은 정상회담 시점에 맞춰 마무리될 것”이라며 “실질적 합의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에 이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까지 동행해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이 총출동했다. 정부가 총력전 태세로 임하는 만큼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도착 직후 재미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제·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방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필라델피아의 필리 조선소를 방문한 뒤 28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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