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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생성한 이미지 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순방 첫 일정으로 워싱턴 D.C.에서 재미동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내일 새벽(한국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 부부는 현지에 도착한 직후 한인 사회와 교류하며 순방의 시작을 알렸다. 꽃다발을 건네는 재미동포 어린이들과의 환영 장면은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간담회에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등 외교·안보 핵심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킴 의원은 “한미 관계의 낙천주의를 위해 건배하자”고 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 대통령은 “낯선 땅에서 역경을 기회로 바꿔낸 동포들의 존재는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순방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등 핵심 참모진이 총출동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즉흥 협상 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회담 직전 의제를 변경하거나 돌발 발언을 내놓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게 외교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민주당 김상욱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실무 협의를 뒤집는 경우가 많아 참모 총동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순방이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 이은 셔틀 외교 복원의 연장선으로, 한미관계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민주당 핵심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사전 의제 조율보다 현장 대응이 더 중요하다”며 “비서실장까지 동행한 건 오히려 철저한 준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건 의원은 “실장들이 총출동한 건 돌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면서도 “그렇다면 국내 현안은 누가 챙기느냐는 우려가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미회담 성과를 위해 기업 협력이 중요한데, 국내에서는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어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정상회담의 의제는 경제·안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 산업 협력, 인도·태평양 전략 내 협력 구도,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협상 방식상 돌발 변수는 불가피할 수 있으나, 그만큼 한미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서울=김경선 기자 |